22.10.28 - 22.11.02 모로코 결혼식 2
감정적으로 소화하기 힘들었던 첫 날이 지나갔다. 한 숨 자고 일어나니 마음도 가다듬어진 것인지 조금 활기를 되찾은 듯 했다. 모로코에서의 둘쨋날 저녁에 결혼식이 시작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낮에는 Rald, Maria, Maria의 두 동생들과 시장 구경에 나섰다. 시장은 약간... 돗뗴기 시장의 느낌이 있다. 별거 별거를 다 팔고 약간 동대문 시장같은 상가도 있다. 흥정도 꽤나 해야한다. 우리는 별달리 살 게 없어서 그냥 구경만하다가 모로코 간식이라는 빵과 차를 먹고 다시 돌아왔다. 시장에 들어설 때부터 나올 때까지 우리 무리는 아주 강렬한 눈빛을 받았다. 누가봐도 외국인인 사람이 5명이나 있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싶었는데, 한편으로는 내 옷때문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타이트..
2023. 3. 5.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