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견지명
블로그를 익히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는 한양대를 자퇴하고서 독일 대학에 학사로 입학하려 했었다. 그러나 부모님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고,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대학원은 알아서 하는 걸로 딜을 했고, 15년 9월~16년 8월까지 독일에 교환학생을 다녀왔더랜다. 대학원 준비를 하면서 토플 준비를 다시 해야 했기 때문에 집에 있는 토플 책을 폈는데 종이 한 장이 스르륵하고 떨어졌다.독일 교환학생을 갈까말까 하면서 미래 계획을 짜던 그 종이가 토플 책 사이에 끼여 있었던 것이다. 종이를 보면서 상당해 놀랬는데, 온갖 경우의 수를 다 세워두고서 머리를 쥐어 짰었고, 나는 지금 2-1번을 따라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1번을 따라 갔었더라면 지금 혼자 독일에서 울면서 공부하고 있었을지도 모름;; 어쨌..
2017. 8. 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