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귀여운 미니가 인천공항 세관을 통과한 그 지점부터 내가 한 것은 강화유리와 케이스를 찾는 것이었다. 원래는 다이소에서 사든가 인터넷으로 싼 강화유리 사서 거의 한달 주기로 깨지면 바꾸고 깨지면 바꾸고 했는데, 이번에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가격이 좀 있더라도 괜찮은 제품을 사서 오래 쓰고 싶어졌다. 그래서 아사모를 하루에도 5번 넘게 들락날락, 온갖 포털사이트 검색을 해댔고, 그 결과 "아쿠바"의 인비지 아이언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 아쿠바 인비지 아이언이 마음에 든 이유는 풀커버+지문방지+고강도강화유리+3년 무상보증 시그니처 서비스의 조합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후기까지 완벽하니 퍼펙트,, 44000원이라는 가격이 결코 싼 건 아니었지만 나는 고민없이 결제를 끝냈다. 그 사이 도착한 미니는 하루동안..

2015년까지만 해도 나는 삼성 갤럭시 노트를 쓰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 몽마르뜨 언덕 사랑의 벽 근처 역에서 폰을 도둑맞기 전까지는. 아 또 갑자기 씨바놈 하..... 내가 아이폰을 사게 된 이유는 엄청 단순했다. 그 때 오드리라는 벨기에 친구가 있었는데, 부잣집 딸에 패션 전공까지. 너무나 멋진 친구였고 친구가 아이폰 5s 골드를 쓰고 있었는데 내가 현혹당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에서 독일로 돌아가자마자 같은 기종 같은 색으로 사게됐고 그 이후로 계속 아이폰을 써 왔다. 계속 아이폰을 써왔다고 하기엔 아이폰 5s 와 아이폰 7 이지만. 아이폰 5s를 2016년 1월부터 쓰다가 2017년 11월, 아이폰 8이 나오고 난 이후에서야 iphone 7을 사게 되었는데 나는 폰에 대한 욕심도 크게 없을 뿐더러..

때는 2020년 10월.... 나의 노트북이 조금 맛이 가기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애플과 채팅을 하니 타임머신을 이용해 데이터를 모두 백업한 뒤에 공장초기화를 해보라는 답을 받았다. 그래서 백업을 하려고 외장하드를 연결했는데...... 멍청이같이 연결된 외장하드 안 데이터를 모두 지우시겠습니까에 Yes를 해버림 그렇게 어버버 하는 사이에 데이터가 지워지기 시작했다. 빠르게 외장하드를 분리했지만 데이터는 이미 다 날라가고 말았지 와쒸.... 데이터 지워지는 것도 개빨라 ㅠ 눈물을 머금고 네이버에 검색을 했는데 나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을 찾았다. 그럼 그렇지.... 이런 일이 나에게만 일어나리라는 법은 없쥐...... 네이버 만만세 역시 상부상조의 컨츄리 한국,,,,그렇게 팝콘데이터에 연락을 ..

12월은 나에게, 아주, 아주, 아주 큰 문화적 부흥기였는데 (놀고먹고 영화보고 웹툰보고 했다는 말) 너무 만족스러웠다. 물론 먹기도 바빴고여 ^~^ 개웃겨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위터가 2020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하니까 그 밑에 각 회사들이 답글단거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nsubscrib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4미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끼리 바다보러도 다녀왔다. 가족끼리 여기저기 많이 다녔음 (충격적 근황) (설빙) (오레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로로의 민족) 의성가서 세은이도 만나고 오고 엄마가 해주는 김밥도 먹고 엄마랑 산책도 뽀작뽀작 다녀왔다. 그러다 보니 크리스마스가 왔지 머예여!!!!! 도비!!!!!!! 해리포터 정주..

11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자가격리만,,,, 했기 때문에 노 기록,,,,,, 그저 짤들의 대향연만 있었을 뿐,,,, 송파구는 신기했던게, 자가격리 기간 동안 체온, 몸 상태 기록 하는 건 같았지만 자가격리 끝나기 전 코로나 검사는 의무가 아니였다. 근데 나는 왜 받았냐구여? 열이 나서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fragile body.... 목이 계속 부어있고 열이 나서 담당자가 자꾸 약을 먹으라고 했는데 약도 없자나여.... 그래서 언니한테 부탁해서 사달라고 하고 첩보영화 하나 찍으면서 손만 밖으로 꺼내 약을 들여보내오고.......... 집 안에만 계속 있어서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지 쉽게 낫지가 않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송파구 보건소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한 번 더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

독일에 도착하고나서 한 첫번째 일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간 것이었다. 프랑스 전역이, 특히 마르세유, 니스를 중심으로 프랑스 남부 지역이 독일 정부가 지정한 적색경보지역이었던 만큼, 나는 독일에 돌아오면 "무조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고, 마르세유에서 출발하기 직전에 인터넷으로 뷔르츠부르크 코로나 검사센터에 예약을 해두었다. 뷔르츠부르크는 바이에른 지역에 속하고, 바이에른 지역은 아묻따 코로나 검사 비용 무료였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검사받으러 다녀왔다. 그리고 심지어 걸어서 집에서 10분거리,,, 개꿀 독일이 한국 코로나 검사 시스템 특히 드라이브쓰루 테스트에 감명을 받아서 여기저기 설치를 해두었는데 뷔르츠부르크도 예외가 아니었다. 차로도, 걸어서도 드라이브쓰루와 같은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