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17 네덜란드 기차 환불받은 썰

 

 

그러니까 2월 4일..... 그저 QR 코드 받고싶어 떠났던 Utrecht 로의 여행 아닌 여행......... (맞아?) 에서 기차가 연착이 되었다. ( https://calledjay.tistory.com/378?category=975558 ) 진심 그지 같았음. 너~~~~~~무 짜증나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폭풍 검색 끝에 도착이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환불신청을 마음먹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NS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염병... 

 

 

환불하려면 내가 이용한 여정이 NS 데이터에 업데이트 되어야 하는데, 최소 24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염벼어어엉~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했다. 

 

 

토요일이 되고 MijnNS에 여행 기록이 업테이트 되자말자 환불 신청을 했는데, 어느 시간에 어디서 체크인/아웃 했는지까지 뜨기 때문에 환불 신청 자체는 별달리 힘들지는 않았다. 혹시나 싶어서 Additional journey data에다가 60 minutes or more 마크 해 두었는데,  세 번은 강조해서 별표에 밑줄까지 쳐놓고 싶었다. 누가 내 고생을 보상해주냐 씌익씌익

 

 

신청을 끝내면 이렇게 confirmation email이 날라오고요

 

 

며칠 뒤 환불이 확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나는 NS Flex Dal Voordeel 이라는 정기권 (매달마다 5.1유로씩, 피크아워 제외 혹은 주말에 40% 할인 혜택)을 신청해서 쓰고 있고, 이 정기권을 쓰게 되면 모든 기차/버스 등의 대중 교통 요금은 후불제로 계산된다. 고로, 이용 금액이 매달 말에 계산되어 그 다음 달에 은행계좌에서 빠져나간다. 이런 이유로 이번에 환불된 금액이 1) 내 은행계좌로 바로 환불되는지 2) 청구되는 이용 금액에서 차감되는지 궁금했는데, 이 환불 확정 메일을 통해서 "고갱님 계좌로로 돈 보내드림~"인 것을 알게 됐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은행에 들어온 나의 15.72유로..... 기차 기다리면서 먹거나 마신 거 생각하면.... 이거보다 더 써가지고......... 짱나지만 그래도 꽁돈 생겼다고 생각해야 겠다.

타임라인 : 2/4 기차연착 > 2/5 환불 신청 > 2/9 환불 확정 > 2/17 계좌에 돈 들어옴  

참고들 하세요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