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27 Aldi
2016. 2. 28. 03:14ㆍIn DE Part.1 (15.09-16.08)/일상
어제 헬렌과 에스더 언니 모두 독일을 떠났다. 헬렌은 아침 일찍 갔고 에스더 언니는 오후에 가서 다행히 작별인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완벽하게 혼자가 되었다. 날씨가 구름끼고 쌀쌀했다면 그 외로움에 정말 슬퍼졌겠지만 오늘은 날씨가 참으로 따스하고 좋았다. 한 학기를 정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침 토요일이라 Aldi에 장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점점 이 작은 도시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 이전이라며 버스를 타고서 aldi에 갔겠지만 오늘은 햇살을 즐긴답시고 걷는 것을 택했다.
학교 갈 때면 맨날 거닐던 마일레 공원에도 웃음소리가 돌기 시작했다.
갓 도착해서 모든 것이 싱그럽던 지난 9월이 떠올랐다.
기분 좋아서 한번 더
그러다가 문득, 햇살 내리쬐는 곳에 한동안 앉아있고 싶어졌다.
그리곤 알디에 장을 보러 갔다. 핸드폰 요금도 충전하니까 20유로 훌쩍 넘음........ 핵충격! 가난한 교환학생이 20유로라니 반성합니드아........ 그리고 이제 날씨가 풀리니까 알디에 장보러 걸어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알디 인간적으로 너무 멀리있는거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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