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9. 19:55ㆍIn NL (21.10-)/일상
5/5배송되는 새 자전거를 기다리면서 페북 마켓 플레이스를 어슬렁거리는 헌터의 눈에 띈 자전거가 있었으니...
Hollandia의 Dutch 모델 (ㅋㅋㅋ), 50cm 휠, 49 cm 프레임, 6단 기어 자전거였다. 3/13 상품이 뜨자마자 거의 바로 연락을 해서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3/14)로 약속을 잡고, 일이 끝나는 대로 중고자전거 거래의 고수인 은결씨를 데리고 약속장소로 나갔다.
자전거를 올린 사람은 중년 여자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은결씨가 체크해보니 자전거는 튼튼하고 상태도 괜찮아서 사려고 했는데 현금만(......) 받는다고...... ㅋㅋㅋㅋ ㅠㅠ 네덜란드 답지 못한....... 거래........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차 타고 근처 ATM으로 가서 돈을 찾고, 현금을 건넸다. 그리고 안장을 조절함ㅋㅋㅋㅋ 제일 낮게.... 네덜란드에서 160이면 살아남기 힘듦
차타고 ATM 갈 때 했던 대화가 참 이상했는데 할배가
- 공부 끝나고 china로 돌아가냐고 ; 그래서 나 한국인이고, 아직 어디갈지 모름이라고 답함
- 너 girlfriend 있는지 boyfriend 있는지 모르겠는데 주변에 자전거 찾는 사람 있으면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자기는 얼마 전에 은퇴한 자전거 expert인데 고장난 자전거 모아다가 고쳐서 되팔고 있다고 했다.
아니 내 nationality 에 관해서는 꽉 닫힌사람이 sexual orientation에 관해서는 이렇게 열려있을수가.... 어이가 없다 ㅋㅋ 그리고 자기는 원래 네덜란드-벨기에 국경에 사는데 여자친구가 마스트리트 살아서 매일 여기로 온다고, 여자친구는 러시안이고 푸틴의 propaganda에 휩쓸려서 요즘 헛소리 많이한다는 tmi까지 쏟아냄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자전거를 어찌저찌 잘 사서 집에 타고 오는데 뭔가 불안불안한 것..... 작년 여름에 따릉이타고 석촌호수 돈 이후로 처음 자전거를 탔기 때문에 자신감 부족은 물론이요.... 자전거 안장이 너무 불편한 것이다. 한 3-4일을 타고 다녔는데 쨈쮜뼈가 너무 아프길래 안장을 살펴보니.... 자전거 안장 코가 하늘로 솟구치고 있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안장 코가 위로 향할 경우 회음부에 고통이 있다고... 할배요...... 자전거 전문가라면서요.... ㅠ 그리고 겉보기에는 나름 괜찮고 튼튼했는데 이렇게 자세히 보니까 녹슬고 .......
다행히 연구소가 연장들이 즐비한 곳이라........ ㅋㅋ 점심시간에 잠깐 몽키스패너를 들고 내려가 자전거를 고쳤다. ㅋㅋ 2달 쓰고 말 자전거긴 한데.... (그리고 중고로 팔 거임) 그래도 안장을 조정해놨더니 나름 괜찮게 타고 다니고 있다. 오늘이 3/29일이니까, 이제 한달정도만 더 타고 다니면 된다. 그리고 바로 팔아버려야지....... 안장조정해놔도 궁뎅이 아픔 너무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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