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2. 06:45ㆍIn DE Part.1 (15.09-16.08)/일상
에슬링겐에는 야외 수영장이 2개가 있다. 한 곳은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다른 한 곳은 Neckarfreibad 라고, 학교 너머에 있는 알디에서 2분 거리에 있다. 전에 학교 근처 알디를 다닐 때에는 무슨 물 공급하는 그런 곳인가? 했는데 알고보니까 수영장이더라는 뭐 그런.
여차저차해서 소피 언니, Yang 오빠랑 같이 수영장을 가기로 했는데 브라이언, 광웨이도 합류하게 되었다.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브라이언이랑 광웨이는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늦게 왔다. 그래서 소피 언니, Yang 오빠랑 미리 들어갔다.
<Google에서 긁어온 Neckarfreibad Esslingen 사진들>
도대체 이게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야외 수영장
여기로 들어간다.
어른은 3.9유로, 청소년은 2.3유로 인데, 대학생은 2.3유로다. 개꿀
(존잼 미끄럼틀)
여기서부터는 내가 찍은 사진들
원래는 수영복이 없었는데 지난번에 프라이막 갔다가 비키니 세트 3유로 하는 거 보고 무슨 자신감으로 덜컥 샀다. 언제 입을지도 모르면서, 언젠가는 입겠지 하고 샀는데 오늘 개시함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수영이라곤 대학교 들어고나서 1달 배운 것이 끝이고 그것마저 3년 전이라ㅋㅋㅋㅋ 그냥 물 속을 걸어다녔다 하핳ㅎ 것도 청소년용? 어린이용? 전용 풀에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정말 수영을 위한 풀이 따로 있었는데 수심이 4m라서 벽잡고 움직였다. 다이빙 대가 있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이빙도 도전했다. 1차는 정말 물이랑 배랑 그대로 철썩 하고 하이파이브 하듯 떨어져서 무슨 배에 멍드는 줄 알았다. 두번째는 깔끔하게 곡선을 그리며 완벽하게 성공!
수영장을 다녀와서는 광웨이는 가족들이 에슬링겐으로 와 슈투트가르트 공항에 마중을 나갔고, 나와 소피 언니, 브라이언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사실 freibad에서 기숙사 오는 길에 케밥 땡긴 건 비밀........... 브라이언은 되너 박스 나와 언니는 유프카 반반씩 나눠먹었다(..........)
수영장에 샤워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냥 안씻고 돌아왔다. 남자애들은 수영복 위에 그냥 티셔츠 입고 언니는 옷을 갈아입었지만 나는 비키니 위에 그냥 롱 나시(비치 원피스! 비치 원피스!) 하나 입고 터덜터덜 걸어옴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은 그냥 원피스로 생각했을듯ㅋㅋㅋ 키가 작은게 이럴 땐 도움이 된다니 (주륵)
돌아와서는 1시간 뒤에 저녁먹으러 소피 키친에서 만나! 했는데 난 기숙사 방 들어가자마자 그냥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까 약속 시간까지 20분 남아있었고 부랴불랴 씻고 언니네 주방으로 가서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 메뉴는 불고기! 일요일이라 모든 마트가 문을 닫아 애주가들이신 이 분들은 맥주를 마실 수 없었고 나의 콜라로 심신을 달래야 했다(....) 저녁을 먹고도 우린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는데 언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없이 이렇게 오래 이야기한 거 처음이라며 피곤해했다. 나는 매일을 이렇게 살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 1시가 다되서야 우리는 각자 방으로 흩어졌다.
방에 누워서 생각하는뎈ㅋㅋㅋㅋㅋㅋ 물에 지워진 내 눈썹을 보고서 흠칫하던 브라이언이 잊히지가 않았다.......... 놀랄만도 하지..... 많이 없어졌지? 미안하구나............. 한국가면 바로 해야겠다 눈썹 문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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