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9. 01:22ㆍIn DE Part.1 (15.09-16.08)/일상
시험기간을 얼마 앞두고 광란의 교환학생들은 그릴렌 파티를 열었다.
사실 며칠 전부터 그릴렌 이벤트가 페북에 뜨긴 했는데 번역 노예따위가 파티는 무슨 파티... 하면서 오열하며 마음을 접었다. 그러다가 오기가 생겨서 오늘 내가 번역 100장하면 상으로 그릴렌 하러 가는 거다 하고 빛의 속도로 번역 시작ㅋㅋㅋ 누가 왕년에 타키온 아니었다랄까봐 아침 눈 뜨자마자 번역 시작해서 오후 6시 반 겨우 100장 번역을 마칠 수 있었다.
시험기간 전 마지막으로 모이는 거야! 라는 거창한 이유 아래 (/............) 우리는 버스를 타고 하나 둘 씩 예거하우스로 향했다. 괴핑겐 친구들도 꽤나 오고 에슬링겐 애들도 삼삼오오 모였다.
지난 번 독일어 시간에 다함께 예거하우스 왔을 때 비가 하늘에 구멍난 듯 쏟아져서 '오늘도 역시...?'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하늘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비 따위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맥주 한 병씩 들고서 (나같은 알콜 쭈구리는 콜라들고서 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릴에 고기와 빵을 얹어 기다렸다가 햄버거도 만들었는데!!!! 치즈도 두 장이나 넣었는데!!! 현우오빠가 한입 줘!!!! 페르난도가 그 옆에서 나도!!! 하면서 달려드는 거 피하다가 이스라엘한테 햄버거 반 이상을 뜯겼다.......... 부들부들........ 너네 이러기냐......
누가 가져온 의자인지 모르겠는뎈ㅋㅋㅋㅋㅋ 인기 최고라서 저렇게 두명이 동시에 앉기도 했다.
그 와중에 애틋한 lee 오빠와 브라이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보면.......
브라이언이 더 애틋해함
의자 한 명에 도대체 몇 명이.......
귀염둥이 역할 자처하는 브라이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전기로 풍선 머리에 붙이고선 뀨아아아
this is 교환학생 life
다 같이 버스타러 예거하우스에서 내려왔는데 눈 앞에서 버스 놓치고선 그 옆에 펍에 들어감ㅋㅋㅋㅋㅋ
도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먹고 내려와서 어? 버스 놓쳤네? 맥주마시러 가야지 룰루
깨알 브라이언 뒤에 번쩍번쩍 내 얼굴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웬........... 포켓몬 한 마리 보는 듯
시험 기간 전ㅇ이라 다들 공부에 치여 스트레스 만땅이었다가 이번 그릴렌으로 약간이라도 해소한 느낌이다. 다들 너무나 미쳐있었어......... 버스에 다른 승객분들 없어서 다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뒷자석에 우루루 몰려서 노래불르고 사진찍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번역하느라 공부하느라 쌓인 스트레스 웃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많이 없앤 거 같다. 맨날 이렇게 놀면 얼마나 져아!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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