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2. 09:06ㆍIn DE Part.1 (15.09-16.08)/일상
!!!
두둥!
Jay가 치마를 입었다
녜... 그런데여?
는 바로 나의 칭구 다슬이가 에슬링겐을 방문하는 날이었기 때문!
뜐!
구오빠네 집을 방문할 때부터 다슬이와 Esslingen 투어할 계획을 세웠고
6월 30일 목요일! 다슬이의 Esslingen 방문이 확정되었다.
에슬링겐 반호프로 가서 다슬이를 만난 후 에슬링겐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Schelztor로 데려갔다.
Schelztor는 바로 이 곳!
작대기 위에 사람이 있는 건데 각도를 잘 맞추어 보면 건물 사이에 작대기를 두고 그 위를 건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선 다리를 지나 Marktplatz에 데려가 이곳저곳 구경을 시켜준 뒤 에슬링겐 최강 뷰를 자랑하는 Esslinger Burg에 함께 올라갔다. 더운 와중에 비가 오려는지 습도가 덜덜했다. 단시간에 성에 올라가고자 단순 오르막길이 아닌 계단을 선택해서 더 힘듦!!!! 따이시!!!!! 하면서 올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
혼란
더움에 정신을 잃음
어긴 어디 나는 누구
다행히 사진 찍을 땐 정신을 차렸습니다.......
안색이 돌아온 두 아가씨
아, 이 사진들 보니까 생각난건데 마치 나와 다슬이가 드레스코드를 맞춘 마냥 우리는 꽃무늬 원피스/스커트를 입었다.
짠 것도 아닌데 텔레파시가 통했스압~
?????
한 컷 두 사진
Sehr 무서움
Esslinger Burg에서 내려와 Hochschule Esslingen을 간단히나마 구경하고 우린 레베로 향했다.
레베 가는 길, 마일레 공원에서 지쳐버린 다슬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물 위에 쓰러져버림
다리를 건너며 엄마 오리와 새끼 오리들도 보고 꺄흫꺄흫 소리도 질렀다.
레베에서 간단히 장을 바와서 요리를 하는데 우리의 주 목표는 바로 떡!!!! 볶!!!!! 이!!!!!
뀨!!!!!!!!!!!!!!!!!
떡볶이만 하면 모자라지 않을까?
ㄱ...그래! 당면 사리를 넣는거야!
그래도 모자라면....?
그럼... 김치볶음밥!
결국 이렇게 먹었습니다
인증샷이 빠지 수가 있나여
우리의 모습은 짤로 대신한다.jpg (feat.대학일기)
그 와중에 Israel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srael한테 한참을 가위바위보를 알려줘 놨더니
갑툭튀 Kawi Bawi Bo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척 사절입니다만
사실 다슬이가 에슬링겐에 온 이유는 에슬링겐 구경을 위한 것도 있었지만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기도 했다.
바로 내 머리 자르기!
방학 때 한국에서 머리를 자르고 오긴 했지만 4개월 가량 아무런 손질을 하지 않았더니
머리가 개털 개털도 이런 개털이 없다 싶었다.
마침 다슬이가 미용가위가 있다고 해서 다슬이에게 SOS를 요청했던 것!
다슬이와 아는 사이였던 현수오빠도 나의 방으로 소환
사실 오빠는 메론에 맥주 한 잔 하면서 다슬이와 인사할 목적으로 내 방으로 온 것이지만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미용사는 다슬이가 아닌 오빠가 되어 있었다!
샥샥샤샤샤샤샤샤샥샤샤샥
널 모두 손봐주ㅓ버리겠다 eagle eyes
썩둑썩둑 잘려나간 나의 머리들
안녕........ 나의 개털들.....................
개털이었지만 긴 머리가 로망이었던 나에게 소중했던 너희들.......... 잘가라규
그리하여 완성된 나의 머리!
나의 주문은 약 5cm가량 자르는 것이었지만 10cm가랑 세굿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슬양......... 이게 어케 된 일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를 하고 나면 언제나 그렇듯
처음엔 적응이 안됐지만
머리를 감고 제대로 가르마타고 하니까 꽤나 괜찮은 비주얼!
꺄흐! 감쟈해 다슬아 고마와여 현수오빠
어느덧 다슬이의 Tubingen행 기차 시간이 다가와서 우리 셋은 함께 에슬링겐 반호프로 꼬우!
마치 연인을 떠나보내듯이 그렇게 애뜻하게 인사를 하고서 (feat.현수오빠 눈빛)
나와 현수오빠는 재빨리 반호프 앞 케밥집 옆 술집 앞에 서서 축구를 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유로16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경기가 있었기 때문! 접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나본데, 우리가 술집 앞에서 불쌍하게 티비만 쳐다보고 있을 바로 그 때 승부차기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가게 문턱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게 불쌍했는지 술집 안 아저씨가 들어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술집(펍?) 에 들어가서 당당하게 봤다!
듀근듀근
결국 승부차기는 포르투갈이 이겼다. 내심 폴란드가 이기길 바랬는데......... 레반이 ;ㅅ; 내 최애 선수 중 한명인 레반도프스키가 주장으로 있기 때문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거나 이 글을 포스팅 하는 지금은 유로가 끝난 시점이고 결국 설마설마하던 포르투갈이 유로 우승까지 했다. 덜덜덜 대단하다. 애초에 유럽에서는 예상하는 우승 후보국도 아니였는데! 운과 실력의 조화가 이뤄낸 멋진 결과인듯 추카! (다시 한 번 레반이 애도 ㅠㅠㅠㅠㅠㅠㅠㅠ)
누군가, 나의 지인이 에슬링겐을 방문한 건 거의 처음 있는 일 같다. 누가 있었나....? 없었음 께헿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다슬이에게 에슬링겐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자랑하고 싶었고 다슬이가 에슬링겐이 멋진 곳임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아서 뿌듯한 하루였다. 거기다가 김치볶음밥에 떡볶이까지 먹었쟈나? 머리도 나름 괜찮게 정리했쟈나?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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