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19 International Night

2015. 11. 20. 12:56In DE Part.1 (15.09-16.08)/일상




며칠 전부터 모니카가 International night에 대한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International office에 와서 포스터 만들 준비물을 받아가라는 것과 각자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가져와야한 다는 것 등등을 위주의 내용이었다. 


나를 제외하고 헬렌과 베라, 에스더 언니는 함께 스위스로 여행을 갔었고 18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라서 그 전까지 포스터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만들지 못했다. 돌아온 이후에 다들 너무 피곤해 했기에 포스터는 내가 만들기로 하고 19일 오후 4시 정도에 만나 요리를 하기로 했다.



(세상마상에 Republic에 i가 빠졌다....... 이거 발견도 못하고 있다가 대만친구가 말해줘서 알았다. 부끄....얼굴 화끈.... 

침대에서 만들었으니 침대 어디엔가 떠돌고 있을 i에게........ 보고싶구나)


다행히 잡지가 여러 권 있었고 한양대 다이어리도 가져온 터라 쉽게 완성했다. 깨알같은 사자와 학교 지도, 한양 로고, 학교 사진은 다이어리에서 썼다. 또 독일로 오기 전에 반크 광개토대왕 꿈날개 프로젝트 [영토]를 신청해 각종 유인물과 엽서, 사진, 스티커 등을 받아 챙겨왔다. 그 중에서 가장 한국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태권도와 한글, 독도 엽서를 붙였다. 아무래도 독도는, 테이블을 나눠 쓴 일본아 봐라 (타카시 미안......... 타카시는 좋은 사람이지만 일본은..... 부들부들) 싶은 것도 있긴 했다.


만나기 전까지 무슨 한국 음식을 할지 못정하다가 결국 (우리가 먹고 싶은) 맥주 수육을 했다. 고기는 사랑이고요? 애들이 별로 안좋아면 우리가 먹으면 되지 뭐 ヾ( ´▽`)ノ 싶었다. 우리가 무슨 민족입니까? 고기 먹을 땐 완벽하게 준비하는 그런 민족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상추와 쌈장, 양파절임도 준비했다. 김치도 필수다.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포스터와 지도(역시 광개토대왕 꿈날개 프로젝트에서 받았다!)를 붙이고 


음식도 예쁘게 세팅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테이블을 같이 썼다. 왜인지 모를....... 대만, 인도도 테이블 하나 쓴 것 같았는데.....

대만, 인도 친구들 2명씩인데....우린 4명이고요...? 머릿수로는 우리가 더 많았는데 ;ㅅ;

테이블을 나눠 쓰느라 태극기가 반으로 접혀서 붙여져 있길래 의자를 하나 구해 크게 펼쳤다.


역시 Half Korean Jukka, 김유카씨

쌈싸먹어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척척 혼자서도 잘 싸먹었다.





옆 테이블에는 아르헨티나 자리였다. 세르히오와 페르난도를 불러서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다들 젓가락을 못써서 포크로......... 애......썼다.........


쌈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음식 먹는 방식을 "쌈싸먹다"라고 하니까 눈이 휘둥그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먹는다고? (ʘᗩ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겸사겸사 한양 맨투맨 입고 갔다.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이는 구만~~

휴고가 Miss Hanyang Blue 가 왜 Blue 안입었냐 했다. 이상한 것만 기억잘한다.


핀란드 부스

핀란드 애들은 핀란드식 디저트를 준비해왔다. 블루베리 파이와............ 맛난 케잌이었는데.. 이름이..........


핀란드 부스 놀러갔다가 엔리케(브라질.....넌 왜 거기......?)와 안토니오(스페인.....넌 왜 거기.........?2222) 

그리고 핀란드 친구들과 사진 찍었다. 핀란드 국기 거꾸로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둘이서 섬세하고 고퀄의 포스터를 만들어온 리투아니아

도마스와 한 컷


카자흐스탄 부스에서 나, 말리카 그리고 휴고

휴고는 헝가리 부스에서 한번도 못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왔다 레오 (야광봉 주섬주섬)

건우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지 오늘도 I'm 건우 I'm 건우 를 외치시던 분


Not Jukka

Ville


짜증

내 카메라로 장난쳐봐야 내가 다 지워버릴 것을

몰카를 찍고 다니는 ville에게 한껏 뽀롱퉁한 표정을 지어줬다


Hugo오ㅏ 함꼐하는 댄스타임

은 사실 한국 전통 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실덩실 으쓱으쓱

건우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쪽에서 몰카 찍는 분 또 발견(은 페르난도)

그래서 나도 내 카메라로 찍어버렸다.

결과는 똥^^!



맥주 수육과 양파 절임, 김치는 행사가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서 동이 났다. 종교적 이유로 먹지 못하는 친구들 빼고는 앞다투어 한국 음식 먹으러 다녀왔다. 그 와중에 버블티 만들고 있던 대만 친구들은 너무 바빠서 못옴...; 아마 한국과 대만, 핀란드 음식이 가장 빨리 팔린 듯 하다. 뿌듯!


부스에서 한참을 한국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누가 I know how to eat 하더니 나를 툭툭 쳐서 고개를 돌려보니까 지난 학기에 한양대로 교환왔던 Angie였다. 내 한밀레 멘티였던 Thusa와 Heiko, Angie 이렇게 셋이서 한양대로 교환왔는데 Thusa 덕분에 알게 된 친구들이었다. 역시 한국 음식이 맛있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한참을 옆에서 보다가 Angie는 멕시코 부스로 이동했다. 하나 더 먹고 싶었나 보다. 우리가 너무 적게 준비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 학기는 푸짐하게...........


음식이 끝나고 나서 다른 부스를 구경다녔다. 각국 음식을 먹어보기도 하고 international office 부스에도 갔다. 거기서는 우리 사진이 인쇄된 엽서를 나눠주고 있었다. 엽서를 쓰면 우표를 붙여 적힌 주소로 보내 준다길래 감사합니다 하고 집으로 적었다. 그러고도 엽서가 남아서 뒹굴고 있길래 하나 더 받아왔다. 이건 내 추억용~


목요일 밤이라서 카페 아인슈타인에서 파티가 열렸다. 테이블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놀다가 반 정도가 남아서 카페 아인슈타인으로 향했다. 주 무대를 장악한 것은 아르헨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는 넘나 넘사벽인것...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그냥 구경만 하다가 왔다.


아 그리고 저번 게슈비스터 파티에서 알게된 패트릭도 만났다. 패트릭은 요트 국가대표 선수다.(!) 함부르크 올림픽 이야기도 하고 다른 이야기도 하고 하다가 보니까 시간이 벌써 2시가 넘어가길래 에스더 언니랑 같이 집에 가야지 하고 짐을 챙기는데 다른 애들도 다 간다고 했다. 그러다가 다른 애들은 학교 앞 공원 놀이터로 사라지고 (.........) 나와 페르난도, 에스더 언니, 필리아스 넷이서 기숙사로 돌아왔다. 


길고 긴 하루였다. 힘들었는데 재미있고 다른 애들이 맛있게 먹어서 기분도 좋았다. 다만.... 초반에 우리 부스에 애들이 너무 몰려서 다른 다양한 많은 부스에 가보지 못한게 조금 아까움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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