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실험실에서 일은 인터넷에 올리는 게 아니지만, 내가 특별한 프로젝트를 한 것도 아니고, 뇌과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분야의 실험 한 흐름을 배운 것이므로 기록으로 남긴다. 첫 학기 시험을 모두 무사히 통과함으로써 성공적으로 학기를 마친 뒤 바로 이어서 첫 lab rotation에 들어갔다. 할머니가 몸이 안좋으셨어서, 방학마다 한국에 갔기 때문에 교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실험실에서 일정 기간을 지낸 뒤 한국에 갔다가, 돌아와 2학기에 수업듣기와 lab rotation 마무리를 병행하였다. Prof. Stork 랩에서 나의 supervisor는 Ahsan Raza라고, 파키스탄에서 온 박사과정생이었는데 내가 실험실에 들어가기 직전 엄청난 논문으로 네이쳐에도 실리고, 학교에서 상도 받고 여기..

요즘 석사 논문 쓸 자리를 구하느라 하는 거라곤 매일같이 키워드 넣고 master thesis position 검색하고 이메일쓰고 관련 논문 읽는 것이다. 장 보러 가는 것 이외에는 거의 집에만 박혀있는데, 막데부르크 날씨가 하도 거지같아서 별로 나가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는 것,, 그래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다! 이번에는 우리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을 쓸 예정! 나는 Otto von Guericke University of Magdeburg의 Master of Science program 중 하나인 Integrative Neuroscience 소속 학생이다. 한국의 석사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독일의 석사과정은 일반적으로 3학기 동안 수업을 듣고 마지막 학기에 논문..

아니 눈 깜빡 할 사이에 벌써 석사 3학기차 실홥니까~? 이번 학기가 더 번개같이 지나가는 느낌인거 같은 이유는... 이렇게 매 주마다 시간표가 다르기 때문이다. 첫번째, 두번째 학기가 Neuroscience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단계였다면 세번째 학기는 그야말로 응용된 뇌과학을 배우는 시간인데, 아무래도 막데부르크 뇌과학이 행동인지과학에 기울어져있다보니 나와 같이 stem cell을 바탕으로 뇌과학+생명공학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 딱히 좋은 과목들은 아니라고...... 하고 싶...... 그래도 Microimaging, Clinical neuroscience, Pharmacology 같은 흥미로(운거 같지만 사실 지루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놓고 싶어져버리는 마음이 드는 그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