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8. 05:34ㆍIn DE Part.2 (17.10-20.04)/M.Sc. Integrative Neuroscience
원래 실험실에서 일은 인터넷에 올리는 게 아니지만, 내가 특별한 프로젝트를 한 것도 아니고, 뇌과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분야의 실험 한 흐름을 배운 것이므로 기록으로 남긴다.
첫 학기 시험을 모두 무사히 통과함으로써 성공적으로 학기를 마친 뒤 바로 이어서 첫 lab rotation에 들어갔다. 할머니가 몸이 안좋으셨어서, 방학마다 한국에 갔기 때문에 교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실험실에서 일정 기간을 지낸 뒤 한국에 갔다가, 돌아와 2학기에 수업듣기와 lab rotation 마무리를 병행하였다.
Prof. Stork 랩에서 나의 supervisor는 Ahsan Raza라고, 파키스탄에서 온 박사과정생이었는데 내가 실험실에 들어가기 직전 엄청난 논문으로 네이쳐에도 실리고, 학교에서 상도 받고 여기저기 강연도 하러 다니고 바쁜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가르칠 때는 정말 다정하고, 세세하고, 꼼꼼하게, 인내심있게 잘 가르쳐 주어 나도 존경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내가 랩 리포트를 ㅈ..나 늦게 내는 바람에 ... 약간... 삐지신,,, 것,,, 같기도,,,,
여튼 내가 한 실험은, Retrograding virus (axon에서 cellbody로 이동하는 바이러스)를 유전자 조작(CamK2a-Cre recombinase를 이용했다)된 쥐(내가 사용한 것은 rat이 아닌 mouse)의 뇌에 주입한 후, fear conditioning을 통하여 쥐가 기억을 학습하는지, 그리고 이 쥐의 뇌를 immunohistochemistry를 통해 현미경으로 기억이 어느 뉴론을 통해 이동하는지, 그리고 이 것이 excitatory인지 inhibitory인지 확인하고 관찰하는 것까지 였다. 이렇게 적으니까 정말 나도 뭔 말인지 모르겠넴ㅋㅋㅋ ㅠㅠ 마침 같은 과정을 배우고 싶어하는 동기가 있어서 함께 Ahsan 밑에서 실험을 배우게 되었다.
2월달의 실험은 fear conditioning, stereotaxy, cryostat을 이용해 slice sample 만들기, fixation 까지 였다. 그 중에 난이도는 단연 stereotaxy 가 압승..... 복잡하고 어렵다. 쥐 머리를 고정시키는 것부터가 손에 쥐가 나게 만든다. Ahsan 조차도 lab rotation 동안 우리가 성공적으로 하는 걸 기대하지 않는다고 ㅋㅋㅋㅋ ㅠㅠㅠ 한국에서 3월을 보내고 다시 막데로 돌아와 4월부터 한 실험은 샘플을 형광염료로 염색시킨뒤, 현미경으로 보는 것이었고 이것으로 lab rotation이 끝났다.
Fear conditioning이 끝난후, perfusion을 통해 몸에 있는 혈액을 빼내고, 뇌를 빼 얼렸다. 후에 얼린 뇌를 아주 얇게, 머리카락보다 얇게 포를 떴다.
얅게 포를 뜬? 뇌를 slide 위에 고정하고 있다. 기억과 학습에 관한 실험이다보니, hippocampus 가 나타나는 샘플을 위주로 고정을 했다.
실험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백그라운드 지식이 정말 어렵고 복잡했다. 왜냐면 나는 fear conditioning 증말 1도 관심없거든... 그래도 그 이후 과정은 재미있어서 나름 진지하게 실험실에 다녔다. 그러나 이 쪽으로 논문을 쓰고 싶냐고 묻는다면 대츠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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