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31 두번째 택배 from family

2015. 11. 1. 06:23In DE Part.1 (15.09-16.08)/일상





두번째 택배가 왔다, 한국에서, 꺄!




어제 저녁에 Stuttgart에 가서 오랜만에 Simon과 만났다. 한국에서 기말 끝나고 다슬이, 티아고, 엘리사랑 같이 저녁 먹을 때 베스킨라빈스 앞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이번에 봤으니 약 4개월만에 봤다. 시몬이 나한테 병크짓해서 꽤 오랫동안 연락을 끊었었는데 내가 독일에 도착한 이후 어쩌다가 다시 연락이 되서 언제 만나서 같이 저녁 먹자고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리고 그 저녁이 어제 저녁이었다. 근데 내가 귀찮아서 그만(...) 다음에 만나자고 했더니 그럼 그냥 만나서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면서 얼굴이나 보자길래 ㅇㅋ 하고 슈투트가르트에 갔다가 시몬이랑 같이 영화보고 늦잠잤는데 엄마한테서 카톡이 와있었다. 


얼마 전에 엄마가 필요한 것 리스트를 보내달라고 하셔서 쫙- 보내드렸더니 아빠가 거의 바로 택배를 보냈다고 하셨다. 그 때가 화요일이었나... 그런데 오늘 아빠한테(혹은 엄마한테?) 배송완료라고 문자가 왔다는 것이다. 음? 나는 받지 못했는데???



그러고 나서 12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내가 잠시 방을 비운 사이에 택배가 왔다! 친절한 옆방 다리아가 나 대신 택배를 받아줬다. 고마워.... 넌 내 택배를 자주 받아주는 구나...미안휍 ;ㅅ; 다음에 맛난 한국 음식을 한 번 대접해야 겠다.



어쨋든 무사히 택배를 받았다. 이번에도 박스가 커다라니 내 마음이 둥실둥실해졌다. 부푼 가슴을 안고 택배 상자를 열었다. 내가 필요하다했던 생리대(독일 생리대 부들부들...)와 목도리, 보풀제거기, 소고기 고추장이 들어있었고 이 외에도 장갑, 햇반, 물안경(ㅋㅋㅋㅋ), 노트, 빨래망 등이 들어있었다. 내가 필요하다고 적어 보냈던 것들은 둘째치고 나머지는 어떻게 필요한 것만 쏙쏙 보내셨을까 텔레파시가 통했나보ㅏ 엄빠 목소오오리가 들려어


독일 세관에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했다는 스티커가 똬


참,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내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DHL아저씨가 그냥 두고 갔다. 저번에는 다시 온다고 통보하더니. 생각해보니까 저번에는 무슨 40유로 가까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해서 냈는데 이번에는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이번에 물품 목록에 used clothes 이렇게 사용한 물건들을 보냅니담 하고 적어서 그런가 보다. 세관도 안전하게 통과했다.


여기서 받고 사고 한 것들이 많아서 이제 정말 살림 수준이다. 풍족해 풍족해!!!! 당분간은 식재료비, 화장품(토너라든지 떨어져서 다시 사야하는 경우)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돈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끼룩끼룩!!!! 엄마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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