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7 Salzburg _ Day 1

2018. 8. 1. 01:31In DE Part.1 (15.09-16.08)/16.05.07 - 16.05.08 SALZBURG

소연언니와 함께 여행을 가자가자 하다가 드디어 가게 된 곳이 잘츠부르크!


언니 학과에서 자체로 교환학생을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 통해 체코? 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언니의 후배와 그의 친구, 언니, 나 이렇게 4명이서 여행을 하게 되었다. 모두 좋았는데 내 목 상태가 최악이라서 정말 괴로웠다.

(의사가 감기라고 차 많이 마시라고 했느데 알고 보니까 편도염시발.... 항생제 한 방이면 낫는 그 병을....)


언니는 프라하인가? 에서 그 친구들과 함께 출발을 하기로 했고, 나는 에슬링겐에서 출발하기로 해서 잘츠부르크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래서 나 혼자 잘츠로 출발~


에슬링겐에 살면서 또 좋았던게,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가 독일 남부 옆쪽에 있다보니까 슈투트 중앙역 > 뮌헨 중아역 > 잘츠부르크 이렇게 이동하니까 금방이었다. 아니 뭐 그렇게 금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독일 북부에서 여행하는 것보다는 나앗을 것이란 거?!


호스텔은 요호유스호스텔에 머물렀는데 깔끔하고 괜찮았다. 언니와 함께 숙소를 예약했지만 내가 먼저 체크인을 하게 되어 방을 먼저 받았다. 방도 어쩌면 307이야 너무 죠아


5월에 들어서서 유럽의 날씨가 급격하게 풀리기 시작해서 어찌나 따수롭고 좋던지 길거리에 돗자리 펴놓고 자고 싶었따. 보기만 해도 청량감 오져따리


독일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아기자기함이 있다.


그 유명한 미라벨 정원.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성.

(사실 이 글을 적는 지금 2018년 8월인데 지금 꽃보다할배에서 할배들이 이번 주에 간 곳이 잘츠부르크다. 갬성퍽발)


하늘이 깨끗해서 그런지 모든 게 깨긋하고,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


그리고 조금 더웠다 ㅎ


궁전 한 편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이 조그만 아이가 집중하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애기 아빠의 허락을 맡고서 애기 사진을 찍음.


뚜벅뚜벅 걸어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도 건너고


성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중간에 현기증이 나서 감튀도 먹음 ㅎ


모차르트의 도시 답게 여기저기에 모차르트를 기리는 동상, 기념물이 있었다.

모차르트 생가도 있었는데 딱히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밖에서 보는 것에 만족했다.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아서 모차르트 초콜릿도 안샀당 


그리고 서둘러서 성으로 올라갔는데 왜냐면 !!!!!!!!!!1 

뷰가!!!!!!!!!!!!!! 자진모리 장단으로!!!!!!!!!!! 멋졌기 때문이지!!!!!!!!!!!!11

정말 숨을 꼭 참고서 카메라에 모두 담으려고 했는데 아무리해도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그 장관...


사실 그 장관은 해질녘에 되면 2배가, 아니 3배, 5배 를 넘어 10배가 된다. 추운데 마음은 따숩고, 목이 극한으로 아프고 두통으로 눈 앞이 아찔해지지만 이거 놓치면 정말 앞으로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벽에 꼭 붙어서 야경을 보려고 노력했다. 


마침 성에 있을 때, 소연언니 일행이 성에 도착해서 함께 둘러보고, 저녁도 먹고 수도원맥주도 마시러 갔다. 나는 사실 맥주롤 안좋아해서 그냥 보고만 있었지만 다들 넘나 맛있게 먹길래 알콜쓰레기의 운명이 다시금 슬퍼졌다. 난 왜 술이 안맞는 고지............ 


돌아와서는 따수운 물을 한 잔 마시고 잠에 들었다. 왜냐면 다음날 하드코어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리고 소연언니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좋은 기분으로 여행왔는데 내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그만.... ;ㅅ;

생각난 김에 소연언니한테 오랜만에 잘지내냐고 연락해봐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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