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18 Prague _ Day 3 part.1

2015. 10. 30. 02:47In DE Part.1 (15.09-16.08)/15.10.15 - 15.10.20 PRAGUE



체스키 크롬로프에서의 2일차. 날이 마냥 맑지만은 않았다.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하니 얼추 11시가 다되어가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에 밖으로 나왔다.



버스를 탈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체스키 성을 다시 올라가보기로 했다. 저 높은 곳에 전망대가 있다고해서 흠 여기까지 왔는데 위에 가봐야지 하고선 뚜벅뚜벅 또다시 체스키 성을 향해 올라갔다. 오전이라 환해지니 전날 보지 못한 많은 것들이 눈에 띄었다.


시냇가를 따라 집들이 옹기종기 이어져 있고 꽃들이 흐드러 펴 있다. 흰 벽에 붉은 꽃이라니 효과가 극대화되었다.

체스키 성에 올라가 전날과는 다르게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다. 물론 돈을 내야했고 성 내부 구경, 전망대(탑) 구경 등등 여러 패키지가 있었지만 나는 전망대만 둘러보는 걸 선택했고, 가격은 30 코루나! 아, 이건 별개의 이야기인데 체코 화폐가 코루나 인지 크로나인지 계속 헤깔린다. 왜자꾸 크로나라고 떠올리는지 모르겠다.


여긴 엘리베이터고 뭐고 없다! 무조건 걸어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다음에 엄마 아빠랑 같이 올 땐 무릎운동 많이 하고 와야겠다 싶었다.


올라가다가 4/5 지점정도 까지 가면 이렇게 탑 모형과 이 탑이 옛날에는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등에 대해 상세하게 적어 놓았다. 미니어처에 관심이 많은 나라서 모형 주변에서만 30분 넘게 서성였던 것 같다. 저거 모형 만들기 키트 팔았으면 좋겠담.........


그리고 드디어 전망대 사진이 시작된다!!!!!!!!




이건 연기를 빼내는 연기통? 같은 건데 너무 귀여움


전망대를 내려와서 다시 뚜벅뚜벅 올라가기 시작했다 전날 같은 구도로 찍은 사진이 있는데 밝아서 그런지 느낌이 다르다. 날씨가 화창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래도 색감이 쨍하니 좋구여!!






어제 한참을 서성였던 분수대. 낮에 보니까 또 느낌이 다름! 조각들 표정도 하나하난 살아있었다. 다만........ 표정이 제각각이라 무슨 상황인지 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장면을 묘사한 건지 알면 좋으련만


..................(설렘)






나뭇잎이 이렇게 떨어져서 참 운치가 있었다. 화창한 날과는 다른, 흐린 가을만이 주는 그 쌀쌀한 느낌


한껏 단풍이 든 체스키 크롬로프


전날 뜨레들로 먹은 카페 ㅋㅋㅋㅋㅋㅋㅋ

반가운 마음에 찰칵쓰


체스키 성을 내려올 때쯤 조금씩 파란 하늘이 보였다.


빠질 수 없는 하수구뚜껑 컷!

뭔가 쌈빡하고 멋진 이름이 없을까........ 내용은 좋은데 하수구 뚜껑이라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아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나는 용기가 없어


프라하행 버스를 타러 가기 전 캐리어를 가지러 숙소로 가는 도중 눈에 띄었던 카페



호스텔 앞에서도 한 컷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jpeg


버스는 20분 늦게 왔다......... 부들부들................

심지어 이 때 예약한 사람이 많아서 노란색 차가 아닌 왼쪽에 자주색 차를 탔는데 이 자주색 차는 핫초코도 안주고!

뭐......... 타자마자 기절하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


타자마자 잠에 들어서 깨니까 10분정도 후에 프라하 andel 역에 도착했다. 다음 숙소는 까를교 지나서 있는 '찰스 브릿지 호스텔'로 예약해둬서 혼자 캐리어를 끌고서 뚜벅뚜벅 걸어 트램을 타고 호스텔로 갔다. 근뎈ㅋㅋㅋㅋㅋㅋ 하필이면 까를교 근처에 '찰스 브릿지 호텔'과 '호스텔'이 몇 블록 차이로 있어서 구글이!!!!!!!!!! 이 똥같은 게!!!!!!!!!! 찰스 브릿지 호텔로 길을 안내해서 호텔에 가서 나 예약했는데 왜 예약이 없는거냐며 울먹울먹 하다가 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텔'임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개똥........ 그래서 겨우 '찰스 브릿지 호스텔'로 찾아갔다. 그 다음 스토리는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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