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15 Italy _ Day 1

2018. 8. 3. 00:47In DE Part.1 (15.09-16.08)/16.05.15 - 16.05.21 ITALY

유럽 여행 중에 가장 기대한 여행지, 이딸랴!

왜냐면.......... 그들의 미모는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양대 썸머스쿨을 통해 알게 된 사회학과 친구 지연이는 튀빙겐이라는 도시에서 1년간 교환학생을 했는데, 마침 나와 시기도 맞고 둘이 여행을 가자가자 하고 말을 하던 차에 둘 다 이탈리아를 가보지 않았다는 걸 알고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지연이와는 의외의 인연이 참 많았는데, 경북외고를 나와서 내가 아는 몇 명과도 친구였고 나와 초등학교 시절 절친이던 지연이 (롸?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지연이)와도 친했던 터라 신기방기했던 인연........ 나의 소중한 친구...... 요즘도 자주 연락하고 전화도 하고 하면 좋을텐데! 


지연쓰는 취직을 해서 바쁜... 직딩... 나는 ... 한량 대학원생,,,


둘이 날짜는 정했는데 어떻게 갈지 이야기를 하다가 지연이는 베니스를 전에 다녀왔었다는 이야기를 해서 나는 아침 일찍 베니스를 갔다가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그래서 거진 꼭두새벽에 슈투트 HBF에서 기차를 타고 베니스 역으로 출발쓰!


갈아타는 일정ㅇ은 아니였지만 거의....9시간은 탔던.... ㅎ.......... 

누가 기차타고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간다고 생각이나 했을까.......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관광지답게 산타루치아 역 앞은 사람들도 바글바글했다.


숙소에 짐을 두고서 구경을 해야지 싶어서 숙소로 가는데 이동수단이 수상버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를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정말 이딸랴에 왔군 싶었던 식당이었다.


그리고 배가 오지 않았........ 날씨는 급격하게 흐려지기 시작했다.


응 흐려


짐을 두고서 배를 타고 베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Piazza San Marco (산 마르코 광장)으로 갔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철썩이는 파도가 꽤나 컸다. 저런 일인용 카약타고 나갔다간....... 뒤집히지 싶었던 ㅎ.....


이동수단 배라서 그런지 정말 누구나 다 배를 가지고 있는 느낌


Piazza San Marco


산마르코 광장에서는 이런 가면을 많이들 팔고 있었는데, 베니스가 사육제(Carnevale di Venezia)로 유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 프랑스 니스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에 속한다는데 안타깝게도 내가 갔을 때는 카니발 시즌이 아니라 그냥 가면들만 덩그러니 ㅎ.....


흐린 구름 사이로 어둑어둑한 기운이 내려왔다. 해가 지고 있었는지 가게들이 조금씩 등불을 켜기 시작했는데, 그게 베니스의 물과 어우러져 어찌나 멋스럽던지 역시 불과 물은 함께라는 말을 실감했다 (아무말대잔치)


그리고서 향했던 리알토 다리!

내가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는 Rialto의 Monday Morning 5.19 인데, 리알토가 무슨 의미일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 다리 이름이더라는. 


여기서 듣고 가는 Monday Morning 5.19

주말을 함께 보내고서 연인에게 연락을 했는데, 연인은 월요일 새벽 6시가 되었는데도 연락이 없다는 그런 내용이다. 가사 너머로 들리는 음악이 너무 구슬프다.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알토 다리 갔는데 다리 공사중...... 휴 이것은 다음에 또 오라는 말?

그럼 다음에 또 보러 와야겠드앙 하고 다른 곳을 향해 총총 걸었다.


지연쓰가 숙소에 도착하는 시간은 밤 10시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혼자 저녁을 먹어야 했고, 그래서 들어간 파스타 집. 즉석에서 요리헤주는데 뭐야.... 맛있자나...... 충격......... 싼데 맛있어 역시 이딸랴,,,,,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Ja 물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을 먹고 야경을 봐야지 했는데 비가 쏫아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갖고 나오지 않아서 온 몸이 쫄딱 젖었는데 이러다가 감기걸려서 남은 여행을 망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뛰어서 배를 타러 갔다. 근뎈ㅋㅋㅋㅋㅋㅋ 배 타는 정류장이 왜케 없엌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사람들한테 묻고 다녔는데 이탈리아 아저씨가 자기 집에서 머물라곸ㅋㅋㅋㅋ 도랏.... 제발.... 자제 좀....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을 하고 씻고 나오니 지연이가 도착을 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날을 위해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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